봄이면 생각나는 향긋한 전통 주전부리, 쑥버무리. 쌉싸름한 봄쑥과 포슬포슬한 쌀가루를 이름처럼 버무려낸 쑥버무리는 담백쫀득한 풍미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간식인데요. 집에서 간단히 쑥버무리하는 법부터 쑥버무리와 쑥떡의 차이, 맛있게 즐기는 꿀팁까지! 이글을 통해 모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CONTENTS
※ 레시피와 사진은 유튜브 채널 '김대석 셰프TV'의 쑥버무리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쑥버무리 만드는 법 : 김대석 셰프 버젼
재료 준비 (약 4인분 기준)
- 쑥 120g
- 설탕 3큰술 (취향에 따라 조절)
- 맵쌀가루 (습식 쌀가루) 500g
방앗간에서 소금 1/2큰술(6g 정도) 넣은 상태
만드는 법
(1) 쑥 손질하기
- 쑥은 누런 잎과 변색된 부분을 제거한 후, 약 10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3번 정도 부드럽게 세척해 줍니다. 바로 씻을 경우 흙이나 모래가 잘 빠지지 않을 수 있으며, 강하게 팍팍 씻으면 풋내가 강해지니 주의!
(2) 쑥과 쌀가루 버무리기
- 쑥에 쌀가루, 설탕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설탕은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 줍니다.
- 쌀가루는 직접 구입하셨을 경우, 소금 1/2큰술 넣고 섞어서 살짝 간을 해 줍니다.
(영상에서는 방앗간에서 미리 쌀가루에 소금간이 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쑥보다 쌀가루의 양을 더 많은 듯 사용하시면 더욱 맛있는 쑥버무리를 만드실 수 있어요.
(3) 찜기에서 쪄내면 완성!
- 찜기에 면포를 깔고 쑥버무리를 올려준 뒤, 김이 오른 찜기에서 중강불로 20분 정도 쪄 줍니다.
- 쑥버무리 윗쪽에도 면포를 덮어 물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며, 15분 정도 쪄졌을 때 한차례 익힘 정도를 확인해 줍니다.
- 쑥버무리가 다 익으면 소쿠리에 넓게 펴 담아 식혀 줍니다.
더 맛있게 만드는 꿀팁!
조금만 더 신경을 쓰시면 쑥버무리를 더 맛있게 만드실 수 있어요!
- 어리고 연한 봄쑥 사용
- 쑥은 연하고 향이 진한 시기의 어린 봄쑥을 사용하시면 더욱 부드럽고 맛있는 쑥버무리를 즐기실 수 있어요.
- 쌀가루 준비와 촉촉함 조절하기
- 습식 쌀가루를 사용하면 더 부드럽고 촉촉한 쑥버무리를 만드실 수 있어요.
- 건식 쌀가루를 사용할 경우, 물을 조금씩 넣어 촉촉하게 반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이 너무 질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손으로 반죽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절해 줍니다.
- 찜기 사용
- 찜기 바닥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쑥버무리의 윗쪽에도 면보를 씌워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쑥버무리가 눅눅해지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어요!
- 고명, 가루 등 다양한 토핑 활용
- 대추, 고구마, 잣, 건포도 등 고명을 함께 넣어 주거나, 콩가루, 팥고물 등의 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풍미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쑥버무리란?
쑥버무리는 향긋한 쑥과 쫄깃한 맵쌀가루 반죽을 섞어 넣고 쪄낸 고슬고슬한 떡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예요.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봄철 대표 간식이랍니다.
🖐️ 잠깐!
쑥의 효능 및 좋은 쑥 고르는 법, 보관방법 등을 비롯한 들깨 쑥국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래요!
쑥버무리와 쑥떡의 차이 비교
쑥버무리와 쑥떡은 재료는 비슷하지만 만드는 방법과 식감, 쑥의 활용 방식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차이를 표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쑥버무리 | 쑥떡 |
주재료 | 쑥, 맵쌀가루(또는 밀가루), 소금, 설탕 |
쑥, 찹쌀가루(또는 맵쌀가루), 소금, 설탕 |
조리법 | 쑥에 쌀가루를 묻혀 가볍게 버무린 뒤 찜기에 살짝 쪄서 바로 먹음 |
쌀가루를 찐 뒤 데친 쑥을 넣고 기계나 방아로 치대어 쫀득하게 만든 후, 다시 찜기에서 쪄냄 |
식감 | 쑥의 식감이 살아 있고, 쌀가루가 부드럽게 어우러져 포슬포슬함 |
쫀득쫀득하고 쑥이 반죽 속에 잘 섞여 있음 |
쑥의 활용 | 쑥이 주인공으로, 쑥의 향과 식감을 최대한 살림 |
쑥이 반죽에 섞여 쑥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음 |
먹는 시기 | 주로 봄에 햇쑥이 나올 때 계절 한정으로 즐김 |
계절과 상관없이 사시사철 먹을 수 있음 |
별칭/특징 | '쑥털털이', '쑥털레기' 등으로도 불리며, 쑥 본연의 맛이 향을 즐기는 간단한 떡 |
명절, 잔치 등 특별한 날에도 먹는 전통 떡, 건강과 풍요의 상징 |
맛의 차이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 같은 쑥을 주재료로 하지만, 맛과 식감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표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쑥버무리 | 쑥떡 |
향 | 생쑥이 들어가 쑥의 신선한 향과 쌉쌀함이 더 잘 느껴짐 |
쑥향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은은하게 배어 있음 |
식감 | 쑥의 섬유질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있고, 포슬포슬하거나 촉촉함 |
쫀득쫀득하고 매끈한 식감, 떡 특유의 쫀득함이 강함 |
맛 | 쑥 특유의 쌉쌀함과 신선함, 담백하고 건강한 맛 |
쑥의 쌉쌀함은 약하고, 쫀득함과 함께 단맛이나 고소함이 더해진 경우가 많음 |
단맛 정도 | 설탕을 적게 넣거나 생략해 단백함이 강조됨 |
팥앙금이나 참기름 등 부가적인 재료에 따라 풍미가 달라질 수 있음 |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
쑥버무리는 단독으로 즐기셔도 좋지만, 특정 반찬이나 음료와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 단맛있는 반찬류
단호박찜, 고구마맛탕, 밤조림, 대추조림, 견과류조림, 팥앙금 등의 단맛이 나는 반찬류의 조합은 쑥버무리의 은은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를 더욱 살려주면서도 영양적인 균형을 이루어 줍니다. - 건과일류
건자두, 건크랜베리, 감말랭이 등 건과일류를 토핑으로 올려 쪄주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쫄깃한 식감을 더해 줍니다. - 신선과일류
쑥버무리를 찐 뒤 딸기, 바나나, 참외 등 신선 과일류를 곁들이면, 과일의 상큼함이 쑥의 쌉싸름함과 쌀가루의 담백함을 부드럽게 중화시켜 주어 더욱 맛있고 건강한 단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 차(茶) 종류
쑥버무리의 쌉싸름한 맛과 잘 어울리는 대추차가 가장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쑥 자체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성질이 있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쑥차, 녹차, 생각차 등도 좋은 조합을 이룬답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토핑과 곁들임으로 더욱 건강하게 즐기실 수 있는 봄철 별미 쑥버무리! 봄쑥의 향긋함을 가득 담은 쑥버무리로 이번 봄, 입맛도 건강도 함께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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