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 없이 초간단 오트밀 피타브레드 만들기,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

요즘 물가도 물가지만 특히 더 미쳐 있는 빵값 때문에도 빵을 사서 먹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러다 최근 '피타브레드'라는 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알고 보니 코스트코에서 꽤 인기 있는 건강빵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 글을 통해 오븐이 없어도 간단한 방법으로 오트밀 피타브레드 만드는 법과 맛있게 즐기는 꿀팁 등 다양한 활용법들을 확인해 보시고 직접 한번 만들어 보시길 권해 드려요!  😊

 

 

■ CONTENTS

 

피타브레드란?

 

피타브레드는 중동과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이 즐겨 먹어온 납작한 모양의 빵으로, 고대 이집트의 문헌에도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빵이라고 해요.

 

 

구워내는 과정에서 내부에 생기는 공기층 주머니때문에 '주머니 빵'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해요.

 

오븐에서 구워낼 수도 있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보통 팬에서 구워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타브래드의 유래

 

피타브레드는 고대 시리아와 이집트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는데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 아래에서 반죽을 발효시켜 초기에는 납작빵의 형태로 만들어 먹었었다고 전해지며, 이것이 현대 피트브레드의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TIP!  피타와 피데의 차이?

둘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피타(Pita)는 중동과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되는 주머니빵을 말하며, 피데(Pide)는 튀르키에에서 보트 모양의 빵으로 피자처럼 토핑을 얹어서 먹는다는 점에서 피타와는 차이를 보인다고 해요.

 

 

오트밀 피타브레드의 장점

 

이번 글에서는 밀가루가 아니라 오트밀을 활용해 피타브레드 만드는 법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오트밀을 활용한 피타브레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트밀은 밀가루보다 가벼운 식감으로 고단백 & 저탄수화물로 장에 부담이 없습니다.
•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며, 소화가 잘 되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 과일이나 요거트 등을 활용해 무설탕으로 건강한 단맛을 첨가할 수 있습니다.

 

  🚫 주의!!

오트밀은 가공할수록 칼로리가 증가하기 때문에 퀵 오트나 분말로 사용할 경우 섭취 시 혈당 수치도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 범위의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를 위한 사용에는 상관이 없지만 정밀하게 혈당 관리를 하셔야 하는 분들이라면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트밀 피타브레드 만드는 법

 

 

 

재료 준비 (2~3장 분량)

 

• 오트밀 가루 1컵 (약 100g, 곱게 갈아서 준비하거나 시판 분말 사용)
• 물 200ml - 250ml
• 소금 약간
• 이스트 1/2작은술
• 아몬드 파우더 2큰술 (선택사항)
• 꿀 또는 그릭 요거트 1작은술 (선택사항)
• 올리브 오일 1작은술 (선택사항)
  
  

 

 

만드는 법

 

 

1. 오트밀 가루와 물, 소금, 이스트를 섞어, 너무 묽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취향에 따라 아몬드 파우더, 꿀(또는 그릭 요거트), 올리브 오일 등을 추가해 풍미를 더해 줘도 좋습니다.
2. 5분 정도 그대로 두면, 반죽이 발효가 되면서 걸쭉해집니다.
3. 중불 또는 중약불에서 예열된 프라이팬에 반죽을 얇게 펴서 올려줍니다. 기름은 두르지 않아도 무방하며, 더 고소하게 즐기고 싶다면 살짝 둘러주셔도 좋습니다.
4. 꾹꾹 눌러주면서 4~5회 정도 뒤집어주며 굽습니다.
5. 빵이 부풀어 오르고 겉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완성!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

 

 

• 딥과 함께 즐기기
  비스킷이나 난처럼 바싹하고 얇은 빵의 형태로 구워내서 딥 소스에 찍어 드셔 보세요! 피타브레드에는 주로 후무스(병아리콩 딥)나 요거트에 찍어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요즘에는 여러 종류의 딥에 찍어 먹으며 다양한 풍미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 샌드위치·또띠아처럼 즐기기
  주머니 부분에 고기, 채소, 치즈, 후무스 등을 채워서 샌드위치나 버거 타입으로 즐기셔도 좋고, 김밥처럼 돌돌 말아 또띠아나 부리또처럼 드시기에도 좋아요! (글을 정리하다보니 저는 씨앗호떡이 생각나더라구요 😋)
  
  

 

• 팬케이크처럼 즐기기
  일반적인 팬케이크보다는 덜 부드러울 수도 있지만 플랫브레드의 형태로 구워내셨다면 시럽과 토핑을 얹어 달콤하게 즐기실 수도 있답니다.
  
  
• 피자 도우처럼 활용하기
  피타브레드 위에 각종 토핑과 치즈를 올려 피자처럼 구워서 드셔도 그만이랍니다~!
  
  
•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기
  피타브레드를 바싹하게 구워 조각을 샐러드에 토핑으로 뿌려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TIP!  용어 정리

• 후무스(Hummus)
  후무스는 중동 지역에서 유래된 전통 음식으로, 삶은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하는 크리미한 딥 또는 스프레드를 말한다고 해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하는데 아무래도 외래어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홈무스, 허머스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 딥(Dip)
  '살짝 담그다'의 뜻으로, 찍어 먹는 소스를 통칭하는 단어인데요. 요즘 치킨이나 피자를 주문하면 '디핑 소스'라고 부르는 소스류의 이름들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뿌려 먹는 소스와는 달리 찍먹파 분들을 위한 단어라 할 수 있죠 😅

 

 

밀가루 없이도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밀 피타브레드! 혈당까지 관리하셔야 한다면 오트밀 역시 가루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추천드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빵을 건강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만들기도 간편하고 활용도도 높으니 베이킹에 도전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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